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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꿀단지

인천 미추홀구 맛집 마산집 숭의동 맛집 인천집

by moneyant# 2021. 12. 20.

이 글은 100% 제 돈으로 사 먹고 개인적인 소견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맛에 대한 취향과 평가는 개인적인 의견일 뿐 다른 분과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마산집

  • 메뉴: 민어회, 갈치구이, 갈치조림, 장흥삼합, 병어조림, 생선구이 등
  • 주소: 인천 미추홀구 경인로7번길 3-7 1층 마산집(지번: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162-16 1층)
  • 전화: 032-883-8849
  •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 주차: 불가능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에 오래된 노포 맛집 마산집입니다.

건물과 입구 간판에서부터 오래된 식당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우측 냉동고에 먹갈치, 우럭 등 각종 생선들이 보입니다.

들어가면 홀에 테이블이 있고 방에 좌식 테이블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석에는 추억 속의 연탄난로가 있습니다.

오늘은 신발을 벗지 않는 홀에서 먹는 날입니다.

테이블이 옛날 목욕탕 타일로 되어 있어서 레트로 한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밑반찬은 그때그때 다르게 나옵니다.

장은 초장, 기름장, 와사비 간장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기름장을 보고 민어회를 주문하라는 무언의 시그널로 받아들였습니다.

민어회(대) 110,000원

6명이 방문해서 민어회 대자를 반으로 나눠 주셨습니다.

많이 주셨다고 엄청나게 말씀하셨는데 진짜 많이 주셨습니다.

민어의 맛이야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이 맛있습니다.

비싸서 못 먹는 생선이지 정잘 맛있습니다.

하지만 부레나 껍질은 나오지 않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민어 부레를 좋아하지 않지만

민어회에서 부레는 꼭 먹어봐야 하는 부위라고 생각하기에 실망감이 컸습니다.

먹갈치 구이 1마리 75,000원

갈치구이는 먹갈치로 엄청 큰 것을 구워주십니다.

크기 비교를 못했는데 석쇠 위에서는 작아 보이게 사진이 나왔습니다.

우측 사진은 맨 위에 조각을 반으로 자른 것으로 앞접시를 가득 채우는 크기입니다.

손가락으로 사이즈를 측정하면 굽기 전에는 4지 사이즈는 될 것 같습니다.

갈치구이는 살도 보드랍고 맛있습니다.

잠깐 상식: 은갈치와 먹갈치의 차이점

은갈치와 먹갈치는 같은 생선입니다. 다만 조업 방식에 따라 낚시를 이용해서 한 마리씩 잡아 올려서 상처가 없이 반짝이는 갈치는 은갈치입니다.

반면에 먹갈치는 자망으로 조업한 갈치로 몸에 상처가 많고 반짝이는 은빛이 없습니다.

결국 같은 생선인데 조업방식에 따라 힘든 은갈치가 더 비싸게 거래되는 것입니다.

병어조림 70,000원

사장님께서 오늘 병어 생물 좋은 거 들어왔다고 적극 추천하신 메뉴입니다.

조리된 병어조림을 앞접시에 다 덜어 주셨습니다.

병어는 3 마린가 들어간 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병어도 꽤 큰 사이드라 살도 많고 먹을게 많았습니다.

통째로 들어가 있는 비주얼을 기대했다가 살짝 실망은 했지만

맛은 최고였습니다.

국물은 양념장을 기가 막히게 잘하셔서 진짜 맛있습니다.

병어의 살은 잘 부서져서 조심스럽게 먹어야 합니다.

한 덩어리를 입에 넣고 씹으면 쉽게 풀어져 녹는 듯한 식감입니다.

병어와 덕자의 논란이 많지만 저는 두 가지 생선 맛을 구분 못합니다.

둘 다 맛있어서 가리지 않고 먹습니다.

오늘의 최고는 민어도, 갈치도 아닌 병어조림이었습니다.

 

마산집은 이밖에 소고기, 관자, 표고버섯을 함께 먹는 장흥 삼합도 맛있습니다.

내돈내먹 별점

( ★★★ 위생★★ 서비스 가격★★★ )

★☆☆☆☆: 재 방문 의사 없습니다.

★★☆☆☆: 근처에 볼일이 있다면 방문의사 있습니다.

★★★☆☆: 추천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 강력 추천드립니다.

★★★★★: 나만 알고 싶은 맛집입니다.

제 기준에서 별 2개부터 맛집입니다. 맛없는 집은 사진도 찍지 않습니다.

인천집

  • 메뉴: 스지탕, 스지무침, 모둠전 등
  • 주소: 인천 미추홀구 경인로 17(지번: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162-1)
  • 전화: 032-887-0888
  • 영업시간: 미확인
  • 주차: 불가능

2차로 스지탕이 맛있는 해미집을 가려고 했으나 당일 임시휴업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으로 다른 집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발견한 근처에 있는 인천집입니다.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맛집을 발견해 버렸습니다.

메뉴 구성도 해미집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입구에는 사골을 계속 끓이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들어가면 우측에는 스지와 수시로 고추를 다지고 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메뉴는 스지를 메인으로 각종 전이 있습니다.

그리고 스지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스지도 일본말이긴 한데 소의 힘줄보다 스지라는 말이 더 친숙한 것을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입구에서 보았던 다져진 고추는 간장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인천집의 메인 메뉴인 스지탕과 스지 무침을 주문했습니다.

스지탕 大 55,000원

사골국물 베이스의 스지탕입니다.

파와 대추, 무가 들어가 있고  먹다 보니 인삼인지 당귀인지 모를 한약재도 있었습니다.

사골국물의 담백함에 얼큰한 맛까지 나는 정말 맛있는 스지탕입니다.

스지와 수제비가 들어가 있어서 건더기도 맛있습니다.

조금 더 칼칼함을 원하시면 후추를 추가해서 드시면 됩니다.

정말 소주 안주로는 최고였습니다.

육수라고 말하기 모한 사골국물은 리필해 주십니다.

드시다 보면 육수를 리필하실 수밖에 없을 겁니다.

스지무침 小 35,000원

간이 세지 않고 스지 본연의 맛을 정말 잘 살려서 맛있습니다.

스지도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부추를 참기름 베이스로 무쳐서 스지에 간장 고추를 찍어서 부추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얼떨결에 스지 맛집을 찾아 버렸습니다.

 

인천에는 스지탕과 스지무침, 전을 안주로 파는 노포 술집이 많은 것 같습니다.

스지탕의 국물 베이스가 식당마다 다른데 신포시장의 다복집, 대전집은 고춧가루와 된장 등을 베이스로 한 육수가 특징이고, 미추홀구 숭의동에 해미집, 인천집은 사골국물 베이스가 특징입니다.

사골국물임에도 담백한 맛뿐만 아니라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천집은 해미집 근처에 있어서 가려진 맛집인 것 같습니다.

스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내돈내먹 별점

( ★★★ 위생★★ 서비스★★☆ 가격★★★ )

★☆☆☆☆: 재 방문 의사 없습니다.

★★☆☆☆: 근처에 볼일이 있다면 방문의사 있습니다.

★★★☆☆: 추천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 강력 추천드립니다.

★★★★★: 나만 알고 싶은 맛집입니다.

제 기준에서 별 2개부터 맛집입니다. 맛없는 집은 사진도 찍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