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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꿀단지

부천 맛집 감골오리 오리부추구이와 십전대보탕까지

by moneyant# 2021. 11. 26.

이 글은 100% 제 돈으로 사 먹고 개인적인 소견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맛에 대한 취향과 평가는 개인적인 의견일 뿐 다른 분과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골오리

  • 메뉴: 오리부추구이, 오리주물럭, 훈제오리, 오리백숙, 십전대보탕, 옻오리
  • 주소: 경기 부천시 길주로 77번 길 19-27 2층(지번: 경기 부천시 상동 531-3)
  • 전화: 032-321-5122
  • 영업시간: 매일 09:00 ~ 22:00
  • 주차: 가능. 건물 지하주차장

오랜만에 방문한 감골오리입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오리부추구이입니다.

오늘은 위드 코로나 기념으로 많은 인원이 방문하게 돼서 여러 가지 메뉴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기 때문에 좋은 자리에 미리 세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기름으로 잘 길들여진 솥뚜껑만 보아도 벌써 식욕을 자극합니다.

우선 오리를 올려서 굽다가 거의 다 익을 때쯤 부추를 올려줍니다.

오리고기가 잘 익으면 직원분께서 먹는 방법을 아는지 물어보십니다.

처음 방문하시거나 잘 모르시는 분들은 설명을 꼭 듣고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감골오리 먹는 방법을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마 소스를 와사비와 잘 섞어줍니다.
  2. 마소스 위에 깻잎을 한 장 깔고 그위에 무쌈을 한장 깔아줍니다.
  3. 잘 익은 오리고기를 살포시 올려놓고 기호에 따라 원하는 만큼 더덕무침을 올려줍니다.
  4. 살짝 익어 숨이 죽은 부추를 올리고 마지막으로 마 소스를 살짝 첨가하시면 됩니다.
  5. 저는 깻잎을 잘 말아서 마 소스를 한 번 더 찍어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이 방법은 정답이 아니고 추천해주시는 방법입니다.

쌈을 워낙 좋아하는 저는 이 집의 오리부추구이 쌈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물론 오리고기 본연의 맛은 많이 못 느끼지만 솔직히 오리로스는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고기 본연의 맛으로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인데 오리나 닭은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오리고기는 보통 잘 익히면 상 타는 치는 것 같고 다른 집보다 차별되게 맛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감골 오리만의 오리부추 구이 마 소스 쌈은 맛있고 취향에 따라 이것저것 다르게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부추와 밑반찬은 계속 리필이 가능합니다.

보통 부추 한 접시는 기본으로 리필해서 먹는 것 같습니다.

오리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안 맞으실 수도 있고 오리 숯불구이를 추천드립니다.

다음은 오리주물럭입니다.

여러 번 갔었지만 주물럭은 처음 먹어봤습니다.

솥뚜껑을 뒤집어서 나오는 게 조금 신기했고 오리주물럭도 부추를 같이 올려 먹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리주물럭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양념이 고추장 향이 강하고 쌈을 싸면 오리고기의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음부터 오리주물럭은 패스해야겠습니다.

마지막 메뉴는 오리 십전대보탕입니다.

오리백숙과 십전대보탕은 조리시간이 30분 이상 걸리니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리백숙은 여러 번 먹어 봤었는데 십전대보탕은 역시 처음이었습니다.

큰 뚝배기에 오리 한 마리가 여러 부위로 조각나서 들어가 있습니다.

이미 다 익었지만 테이블에서 한 번 더 끓여줍니다.

잘 끓으면 직원분이 오셔서 한약재를 건져내주십니다.

들어가는 한약재가 궁금해서 물어보니

당귀, 계피, 둥굴레, 오가피, 천궁, 황궁, 구기자, 결명자 등이 들어간다고 대답해주셨습니다.

국물은 역시 한약재 향이 강하게 나고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그 맛입니다.

고기는 살짝 질긴 느낌은 있었지만 괜찮았습니다.

거의 다 먹을 때쯤 찰밥을 넣어서 죽을 만들어 주십니다.

국물이 한약재의 향이 강하다 보니 죽도 몸보신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한약재의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십전대보탕보다 백숙을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십전대보탕보다 오리백숙이 더 좋았습니다.

 

처음 가보시는 분은 오리부추 구이를 꼭 드셔 보시길 추천드리는 맛집입니다.

오래된 식당임에도 위생에 엄청 신경 쓰는 것을 처음 솥뚜껑만 보셔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원분들 모두가 친절하셔서 식사하는 동안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

 

내돈내먹 별점

( ★★★ 위생★★★ 서비스가격★★★ )

★☆☆☆☆: 재 방문 의사 없습니다.

★★☆☆☆: 근처에 볼일이 있다면 방문의사 있습니다.

★★★☆☆: 추천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 강력 추천드립니다.

★★★★★: 나만 알고 싶은 맛집입니다.

제 기준에서 별 2개부터 맛집입니다. 맛없는 집은 사진도 찍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