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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블랙오징어버거 솔직 리뷰

moneyant# 2021. 11. 9. 00:11

이 글은 100% 제 돈으로 사 먹고 개인적인 소견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맛에 대한 취향과 평가는 개인적인 의견일 뿐 다른 분과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징어 게임 덕분에 요즘 핫한 블랙오징어버거를 먹으러 롯데리아에 방문했습니다.

코로나로 계속 배달 이나 포장 주문만 했었는데 오랜만에 매장에서 먹는 거라 조금은 생소했습니다.

물론 롯데리아도 오랜만에 먹는 거라 새로운 사실을 몇 개 알게 되었습니다.

10년 전 제 최애 버거 중 하나였던 오징어버거가 다시 돌아왔다는 소식에 너무 기뻤습니다.

2019년도 잠시 한정 판매됐다가 다시 사라진 불타는 오징어버거.

매운맛과 오징어 맛이 잘 어울려 정말 맛있었는데 이번에 오징어 게임의 힘으로 다시 돌아온 것 같습니다.

롯데리아 홈페이지

블랙 오징어버거의 영양성분입니다.

칼로리가 315Kcal로 생각보다 높지 않습니다. 

롯데리아 홈페이지에 있는 햄버거 중 가장 낮은 칼로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원산지 표기를 보시면 오징어는 페루산, 명태 연육은 미국산으로 나와있습니다.

매장에서 식사할 때 명태 연육이 미국산, 러시아산이라고 써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모 큰 문제는 없으니 넘어가겠습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는데 빵을 500원 추가해서 브리오쉬로 업그레이드가 있길래 고민하다가 비교를 해보기 위해 일반 빵 하나와 브리오쉬 번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매운맛으로 전체적으로 맛있었습니다.

매운 정도는 신라면과 불닭볶음면의 중간 어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빵과 양상추가 매운맛을 많이 중화시켜주기 때문에 매운 것을 정말 못 드시는 문이 아니라면 즐기실 수 있는 맵기 정도의 맛입니다.

기대를 가득 안고 시식해 보겠습니다.

저는 오리지널 빵을 먼저 먹어보았습니다.

처음 드는 생각은 진짜 패티가 까만색이라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물론 오징어 먹물로만 색을 내지는 않았겠지만 많이 신경 쓴 것 같았습니다.

19년도 돌아온 불타은 오징어버거는 패티 속이 빨간색이 었는데 색으로는 매운 느낌이 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 사진에 보이는 빨간 소스가 거의 보이지 않아 매운맛이 안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반을 갈라도 빨간 소스는 빵에 살짝 묻어 있을 뿐 결국 보이지 않았습니다.

매운맛이 강해서 그런가 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먹어보니 심하게 매운맛도 아니었습니다.

(저는 매운 음식을 즐기는 편입입니다. 엄청 맵다고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이전 오징어버거처럼 오징어 살을 잘게 썰어서 오징어의 식감을 살린 것은 정말 칭찬합니다.

다음으로 500원을 추가한 브리오쉬 번입니다. 

역시나 빨간 소스는 보이지 않지만 적당한 오징어 조각이 패티 속에 콕콕 박혀있는 게 먹음직스럽습니다.

전체적인 맛은 비슷하지만 빵의 퍽퍽함이 없어지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끝 맛이 납니다.

일반 빵 VS 브리오쉬 번 +500원

브리오쉬 번이 일반 빵에 비해 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나서 개인적으로 더 맛있었습니다.

브리오쉬 번 500원을 추가할 만한 맛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저는 추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선 빵이 부드러워서 두께가 얇은 느낌이 들었지만 실제 비교해보면 크기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또한 두 개를 같이 먹었기 때문에 비교가 됐지만 만약 하나만 먹었다면 큰 차이를 못 느낄 것 같습니다.

 

19년도에 돌아온 불타는 오징어버거가 한정 출시됐을 대도 반갑고 맛도 만족했습니다.
이번에 블랙 오징어버거도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합니다.
이번에도 한정 판매라고 하는데 블랙 오징어버거는 오래오래 메뉴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돈내먹 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