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맛집 고기리 막국수 오뚜기 들기름 막국수 (오뚜기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이 글은 100% 제 돈으로 사 먹고 개인적인 소견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맛에 대한 취향과 평가는 개인적인 의견일 뿐 다른 분과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고기리 막국수
- 오뚜기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 비교
고기리 막국수
- 메뉴: 들기름 막국수,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수육 등
- 주소: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157(지번: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593-4)
- 전화: 0507-1334-1107
-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Last order 20:20, 화요일 휴무
- 주차: 가능
고기리 막국수는 모르는 사람이 더 적을 정도의 막국수 맛집 끝판왕 중 하나입니다.
처음 갈 때만 해도 웨이팅이 거의 없었는데 어느 순간 항상 웨이팅이 생기더니
이제는 더 넓은 곳으로 이전해 엄청난 대기로 먹기 힘든 맛집이 됐습니다.
지금 위치도 괜찮지만 이전하기 전에 고기리 막국수는 정말 운치 있고 멋스러웠습니다.
고기리 막국수의 시그니쳐 메뉴는 들기름 막국수입니다.
가장 최근 방문은 21년 초였습니다.
녹두전과 막걸리 외에 모든 대표 메뉴를 먹어보았습니다.
면수와 육수를 같이 서빙해 주십니다.
고기리 막국수의 가장 큰 장점은 면이 맛있습니다.
- 면: 메밀면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새로운 식감입니다. 적절히 삶아서 얼음물에 잘 담글 질 되어 메밀면인 것 같은데 씹을수록 쫄깃한 식감이 끝내줍니다.
- 들기름 막국수: 들기름과 김가루의 적절한 조화에 담백하면서 질리지 않는 맛입니다. 마지막에 육수를 부어 먹으면 면에서 들기름 향이 사라지고 진한 들기름 향과 김가루의 향미 가득한 육수가 별미입니다.
- 비빔막국수: 비빔장이 짜지 않고 누구나 쉽게 접하기 좋은 맛입니다.
- 물막국수: 육수는 진하지는 않습니다. 심심하고 담백함을 강조하는 육수입니다.
- 수육: 맛있습니다. 비계보다 살코기 비중이 높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수육 스타일입니다. 수육은 삼겹살 부위는 아니고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앞다리 살이나 뒷덜미 살인 것 같습니다.
- 배추김치: 간이 약하하고 물김치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간이 약한 만큼 메인 메뉴의 맛을 헤치지 않고 시원한 끝 맛으로 막국수와 수육의 맛을 살려주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합니다.
19년도 이전하기 전 방문했던 고기리 막국수입니다.
이 때는 막국수가 7,0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과 가장 큰 차이점은 들기름 막국수에 김가루를 더 넓고 고르게 잘 뿌려주신 것 정도입니다.
맛은 한결같고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전 전에는 식당 주위로 나무가 감싸고 있어서 정말 분위기가 좋았는데 이전하기 전 식당에서도 운영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내돈내먹 별점
( 맛★★★ 위생★★★ 서비스★★★ 가격★★★ )
★☆☆☆☆: 재 방문 의사 없습니다.
★★☆☆☆: 근처에 볼일이 있다면 방문의사 있습니다.
★★★☆☆: 추천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 강력 추천드립니다.
★★★★★: 나만 알고 싶은 맛집입니다.
이미 모르는 사람보다 아는 사람이 많지만 정말 오래오래 다니고 싶은 맛집입니다.
제 기준에서 별 2개부터 맛집입니다. 맛없는 집은 사진도 찍지 않습니다.
오뚜기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고기리 막국수와 콜라보로 탄생한 오뚜기 들기름 막국수입니다.
영양정보
- 총 내용량: 112.5g
- 열량: 430Kcal
- 나트륨: 1,490mg(75%)
- 지방: 12g(20%)
솔직히 영양정보에서 조금 충격받았습니다.
나름 건강한 음식으로 생각했는데 나트륨이 일반적인 라면만큼 들어있습니다.
역시 맛을 위해서 나트륨은 필수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4인분 1봉이 하나입니다. 저는 육수 포함으로 주문했습니다.
큰 포장지를 뜯으면 4개가 낱개 포장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뒷면에 조리방법이 정말 보기 쉽게 잘 표현돼서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낱개 포장된 1인분에는 메밀면과 들기름, 양조간장 소스, 김가루, 조미 참깨가 들어 있습니다.
각각 첨가 소스는 조리 순서에 맞게 각각 번호가 있습니다.
고기리 막국수와 오뚜기에서 이 제품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리 방법에 맞게 조리해 봅니다.
1. 4분간 면을 삶아 줍니다.
2. 면을 찬물에 헹궈낸 뒤 물기를 최대한 빼주세요.(찬물보다는 얼음물에 물기를 완전히 빼야 더 맛있습니다.)
3. 오뚜기 방앗간 들기름(1)과 양조간장(2)을 비비고
4. 김가루(3)를 면 전체를 덮도록 뿌려줍니다.
망했습니다. 전체를 덮어야 하는데 한곳에 집중 투하를 해버렸습니다.
김가루 뿌리 실 때 진짜 조심히 뿌리셔야 합니다.
아니면 저처럼 한 곳에 다 쏟아지는 대참사가 일어납니다.
어쩔 수 없이 김가루는 비벼주었습니다.
5. 봉지를 비벼 조미 참깨(4)를 으깬 뒤 면 전체를 덮도록 골고루 뿌려주세요
* 완성된 막국수는 비비지 말고 그대로 떠서 드세요
마지막 포인트 '비비지 말고'를 잘 지켜주시고 드시면 됩니다.
참깨는 그냥 비비면 잘 안 으깨집니다.
봉지를 딱딱한 탁자에 올리고 숟가락으로 으깨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1/3 정도에 육수를 따악 부어 주시면 됩니다.
300g 한 봉지에 1인분에 150g(1/2봉)을 부으라고 되어있습니다.
육수는 대기업 맛이 강하게 납니다.
고기리 막국수의 맛과 향이 강하지않은 육수를 잘 구현해 들기름 향을 잘 살려줍니다.
비교
당연히 고기리 막국수가 훨씬 맛있습니다.
김가루나 참깨도 더 많이 뿌려주시고 특히 면의 식감을 따라잡을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장점과 원조의 특징을 정말 잘 구현한 것으로 훌륭한 밀키트입니다.
오뚜기 들기름 막국수는 전체적인 평가는 만족입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양조간장 소스는 70% 정도만 넣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덜 짜게 먹으면 나트륨도 적게 먹어 건강도 챙기는 1석2조입니다.
마지막에 참깨는 집에 참깨가 있다면 한 꼬집 정도 추가로 뿌리시면 맛있을 것 같습니다.